전체 글10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 (독성식물, 옥살산 칼슘, 식물 위치) 저희 집 토이푸들 초롱이는 산책할 때 종종 풀을 뜯어먹으려고 합니다. 처음엔 개들이 풀은 먹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는데, 9년을 함께 살면서 보니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집 밖에 있는 풀이나, 집 안 화분에도 관심을 가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. 어느 날 집에 식물을 새로 들여왔었는데, 초롱이가 그걸 뜯어서 맛보고 뱉고를 반복하는 걸 보고 처음엔 마냥 웃기고 귀여웠습니다.하지만 나중에 식물에도 독성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, 만약 그게 독성 식물이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응급진료 사례 중 약 15~20%가 식물을 먹고 나서 나타나는 증상 때문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(출처: 농림축산검역본부). 식물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에겐 반려동물과 식물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.. 2026. 3. 9. 화분 선택 시 체크리스트 (배수 구멍, 소재, 크기) "화분? 그거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되지 않나요?"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. 저도 처음 식물을 키울 때 다이소에서 아무 화분이나 집어 왔다가 식물이 시름시름 앓다가 떠난 적이 있었거든요. 알고 보니 밑바닥에 구멍 하나 없는 화분이었습니다. 식물에게 화분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뿌리가 숨 쉬고 자라는 ‘집’과 같습니다. 그런데 많은 분이 디자인이나 가격만 보고 화분을 고릅니다. 식물 집사로서 몇 년째 여러 화분을 써보며 깨달은 건, 화분을 선택하는 것도 가드닝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점이란 겁니다.배수 구멍, 꼭 필요한가요?식물 뿌리가 물만 먹고 산다고 생각하시나요? 사실 뿌리는 산소도 필요합니다. 배수가 되지 않으면 흙이 계속 젖어 있게 되고, 이렇게 되면 뿌리 주변에 산.. 2026. 3. 7. 실내 식물 고르는 법 (양지, 반양지, 음지) 식물을 키우면서 물은 열심히 주는데 왜 자꾸 죽을까요? 많은 분들이 물 관리나 영양 부족의 문제로 생각하시는데, 저는 여러 집을 옮겨 다니며 식물을 키워본 결과 전혀 다른 답을 찾았습니다. 바로 빛에 대한 환경이었습니다.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생물입니다. 여기서 광합성이란 식물이 빛과 이산화탄소, 물을 이용해 영양소인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. 이 과정 없이는 식물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, 물이나 비료보다 빛이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저는 이때까지 남향, 동향, 북향집을 모두 살아보면서 같은 종류의 식물이라도 환경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직사광선이 쏟아지는 양지, 어떤 식물이 행복할까양지 환경은 하루 중 4시간 이상 직사광선이.. 2026. 3. 6. 식물 물 주기 실수 (과습, 뿌리 부패, 흙의 수분)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'물 주는 게 제일 어렵다'는 말입니다. 저도 처음에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. 물을 주는 게 뭐가 어렵다고 그러나 싶었죠. 그런데 실제로 선물 받은 선인장이 겉흙은 바짝 말라 있었는데도 뿌리부터 물러지면서 노랗게 변하는 걸 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. 물을 주는 것은 단순히 '언제 주느냐'의 문제가 아니라, 화분 흙 전체의 수분 상태와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요.식물이 물을 필요로 하는 진짜 이유식물에게 물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목이 마르기 때문이 아닙니다. 식물 세포의 팽압 유지가 물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, 여기서 팽압이란 세포 내부에서 세포벽을 향해 밀어내는 힘을 의미합니다. 이 힘이 있어야 식물이 곧게 서 있을 수 있고, 잎.. 2026. 3. 6. 이전 1 2 다음